장노출
붉은 칠면초와
초록빛 갯잔디가 어우러진
갯골 사이로
바닷물이 서서히 들어온다.
그 흔적이 은은하게 하얀빛으로...
7월의 바닷가에
누군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답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이었다면
더 할나위 없었을 텐데...
욕심을 부려본다.
23. 07.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