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만연사

꿈나라1220 2025. 1. 16. 22:12

하얀 눈이 내리면  하얀 모자를 쓰는 붉은 연등을 보고파

 열심히 눈 소식을 듣고 달렸다.

만연사가 가까워지니 앞이 보이지 않게 눈보라 친다.

강풍이 분다.

천천히 도로 위를 엉금엉금 기어 화순에 도착하니 어둠이 찾아왔고

 나뭇가지 위에는 바람의 심술로 하얀 눈은 없다.

밤새 하얀 눈이 내리기를 기대하며...

동이 트자  창밖에는 밤새 눈이 내리지 않았다.

만연사를 찾았을 때

조용한 사찰의 아침 풍경 역시 나무 위에는 눈이 없다

아쉽다 벼루고 벼루고 찾았건만

내가 그리는 만연사의 설경이....

 

 

25.  0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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