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천마산을 찾았을 때는
바람꽃이 애처러웠다.
비를 맞아 힘없이 꽃잎들이 쳐져있었기에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바람꽃을 보러
다시 천마산을 찾았다
이게 왠일인가?
저 번에 나를 만난 바람꽃들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발이 없어 이사를 갈수 도 없을텐데
정말 이렇게 못난 사람들이 있단말인가?
아무리 작은 생명이지만
한사람을 위해 태어나지는 않았을 텐데
아쉬워 하며 조금 더 산을 올랐다
더 많은 바람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꽃들도 못난 이를 만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꽃들에게 무사하기를 바라며
안녕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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