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
잠시 어릴적 추억속으로 들어가본다.
게절은 바로 지금쯤
어릴적 아버지고향의 밭두룩을 걸으면
바람에 스치는 스스륵 이삭들이 붙이쳐나는 소리가 나는 밀밭, 보리밭
해질무렵 저녁 아궁이의 숯불에 들익은 밀이삭을 구어 입과 손이 까맣게 되는줄도 모르게
손으로 비벼 호호 불어서 먹었던 시절
지금은 껌이 귀하지않지만 그 때는 돈을 주고 껌을 사먹지 못하여
찰기가 있는 밀을 오랫동안 씹으면 껌처럼 변하여 즐기던시절
요즈음 아이들은 이게 무슨 소리인지를 알지못하겠지...
19.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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