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산은
계림과 양삭(Yangshou, 陽朔)의 중간 부분에 있다.
계림에서 양삭까지 거리는 65km 정도다. 옆으로 흐르는 이강의 물줄기로는 85km에 달한다.
도로는 양쪽으로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수려해 백리화랑(百里畵廊)이라고 불린다.
산으로 향하는 길에 보는 경치 또한 일품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구불구불하고 좁은 길을 위태롭게 차는 조심스럽게 돌아간다.
길을 따라 눈앞에 몇 채 안 되는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
인적이 드문 집들은 다시 잎이 무성한 나무들로 둘러싸여있다.
상공(相公)은 중국에서 남편을 경칭 하는 말이다.
낚시를 떠난 남편이 오지 않아 이곳에서 기다렸다는 데서 상공산이라 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을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의 전망대에 다다른다.
어디에 이런 경치가 숨어 있었는지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탄성이 나왔다.
봉우리들을 크게 휘돌아 가는 길게 늘어진 이강을 따라 유람선들이 강물을 따라 유유히 ...
19. 0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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