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몬테네그로(Montenegro)
빼어나게 아름다운 바다,
아드리아해(海)를 만날 수 있다.
몬테네그로란 나라 이름도 생소하지만,
더 낯선 이름의 마을 부드바(Budva)
아드리아 바다에 떨어진 숨은 보석과도 같은 마을이다.
해변에서 보는 부드바의 분위기는 바닷가답게 개방적이면서 대담하다.
아직은 한가하다
여름휴가 손님을 받기 위해 이곳저곳 수리와 공사가 한창인 작은 해변도시
잘 보존된 성벽
그리고 육지 쪽으로는 주홍의 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는 집과 성당,
탑이 있는 마을.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빨간 벤치와 하얀 들꽃이
나의 눈에 띄었다.
해변에는 많은 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부드바 성주위에 큰 종이
성벽에는 어느집 어른의 부음을 알리는 벽보가
높은 윗층집에도 과수나무가 자라고 있고
성의 작은 문을 통해 우린 해변으로
해변가에는 전망대인지
철길처럼 길게 놓여 있다.
노란 장미덩굴이 하얀 구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장면도 눈에 띄었다.
다시 다른 방면의 해변을 산책하였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해변가에는 아이들이
그리고 휴가를 손님들을 기다리는 가게들이
유치원 아이들의 솜씨
꽃밭이 펼쳐져있었다.
17. 0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