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성균관의 유생들이 이곳에서 글을 배우고 익혔으며,
또한 왕이 직접 유생들에게 강시(講試)한 곳으로
1398년(태조 7)에 성균관 대성전(大成殿) 북쪽에 건립한 것이 시초이다.
좌우에 협실(夾室)이 있고 중간에 당(堂)이 있어 총 18칸이며,
앞에는 각각 18칸의 동재와 서재가 있는데 성균관의 유생들이 기거하던 재실(齋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