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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으로 나의 몫은 다하였다
기쁨을
즐거움을
분위기를 위하여
축하하는 나의 임무를
함께 하던 친구들은
나 혼자만을 두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밤새 내리던 차가운 비를 혼자 맞으며 추위에 떨었다
이제 해님이 나를 따스하게 포근히 감싸주어
다시 난 살아난다.
24. 02.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