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탑길
아우라지 돌다리를 만난 후 대관령을 향해 국도로 달리다 우연히 만난 곳 도로변에 많은 차들이 서있는 주차장을 그냥 지나치기가 궁금해 잠시 들린다는 노추산 자락 1.2Km 긴 산길에 쌓인 돌탑 길을 걷게 되었다. 모정탑길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캠핑장에는 주말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었다. 모정탑길 결혼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던 차에, 40대 중년이 된 여인의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하늘 아래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온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내린다. 당시 강릉 시내에 살던 여인은 돌탑을 쌓을 장소를 찾다가 1986년 하늘 아래 첫 동네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계곡을 발견하고 26년 동안 그곳에 머물며 3,000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