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를 가끔 찾았지만 산성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처음 산성을 밟아 보았다. 조만간 공사가 끝나면 전등사를 둘러 쌓인 산성을 한 바퀴 돌 수 있을 것 같다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삼랑성이라 부른다. 일명 정족산성이라고도 한다. 이 성이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려가 1259년 삼랑성 안에 궁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전에 이미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곽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보면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경주의 명활산성처럼 삼국시대 성의 구조를 찾을 수 있으므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측된다. 고려 때 보수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영조 15년(1739)에 성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에 문루를 만들고 ‘종해루’라고 하였다. 조선 현종 1년(1660) 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