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산책길 11

여행 삼일 차 아침

이틀을 사파에서 지냈다. 오늘 역시 잠에서 깨어나 카메라를 들고 안개 낀 거리로 나셨다 이 골목 저 골목 새로운 곳을 찾아 걷다 보니 내리막길을 한 참 내려왔다. 호텔로 돌아가자니 오르막길이 겁이 났다. 오늘의 여행 일정 생각하니 꽤를 피워 출근하는 오토바이에게 말은 통하지 않지만 몸짓으로 부탁을... 허락을 받고 매우 신나 하며 작은 오토바이에 몸을 실었다. 셋이서 서로 허리춤을 부둥켜안고 오르막을 달리는데 조금은 불안하다. 정말 한참 내려온 것이 실감이 났다. 오토바이가 아니었으면 이 오르막길을 어떻게 올랐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 감사의 뜻으로 작은 사례와 미소의 인사로.... 삼일째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22. 10. 29.

해외여행 2022.11.09

어느 옥상에서

아침 산책길 북한산의 멋진 운해가 보인다 도봉산, 불암산 자락에서도 어디 가까이서 보고 담을 수 없을까? 오동공원을 넘어 장위동 쪽으로 마침 빌라의 옥상문이 열린 곳이 눈에 띄었다. 이른 아침 잠시 허락도 없이 조용히 빌라의 옥상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에서 멋진 북한산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상쾌한 아침 나의 기분도 상쾌하다. 22. 08. 10.

풍경사진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