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비가 온후라
하늘이 화 창하게 맑은 아침
호텔주변을 산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만나는 유채
하지만 난 이 곳에서 만나 담아 보았다.
푸른하늘 과 푸른바다
그것이 단조로울까 하얀 구름이
뿌리를 다 드러 내놓고 자라는 나무
힘들지 않을까? 괜스레 걱정이 된다.
이 계단을 밟고 해변가에 조그마한 낡은교회로 올라가 보았다.
작은 교회에 아침 해살이 서광을 비추지않은가
교회 나무아래 이름 모르는 아파보이는 예쁜새와 인사를 나누엇다.
다시 해변으로 내려오니
저 산너머로 해가 올라와 있다.
그 햇살에 빛나는 모래와 돌들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엇지만
삼각대를 준비하지 않아 아쉬웠다.
모레밭에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방끗웃는 꽃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고기배가 아침을 열며 달린다.
아침산책길을 아름답게 함께해준 햇님과 꽃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오늘 여행의 마지막날을 아쉬워 하며
또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을 위하여 화이팅 해본다.
17. 0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