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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추억여행4

by 꿈나라1220 2016. 9. 16.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는

지금 내가 서있는 육교가 없었다.

이 육교를 난 처음 올라 와 보았다.

늘 다니던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롭다.

그때 그시절을 돌아볼 수 있다니

이 두길을 처음으로 한꺼번에 바라보았다.

시장길과 역전길을







난 여고시절까지 김천에 살았다.

그리고 대학시절 잠시 대구까지 기차 통학을 했었다.

그때 아침 저녁으로 찾았던 김천역

 이 곳을 통해 다른세상으로

나갔었다.

정들었던 곳이다.





육교위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아직은 보름달이 아니지만

달이 하늘에





나의 고향집은 김천역을 조금 지나

평화시장을 지나면 곧바로 있었다.

역과 시장이 가까워 편리했었다.

반찬거리가 없으면

엄마께서는 두부 한모, 콩나물, 생선등 간단히 사오라는

심부름을 가끔시켰다.

난 재빠르게 잠시 뛰어가 사오던 기억이



 바로 이골목

나의 집으로 들어서는 이골목

5살때부터 대학시절들어가기전까지 살던골목

친구들과 술레잡기 고무줄, 줄넘기 하던 골목

왜 이렇게 좁을 까?

그때는 넓고 컸었는데. .



왼쪽골목 끝집이다.

다른 집들은 많이 바뀌고 없어졌는데

내가 살던 집은 아직

반갑다.

 이 집에서 함께 살던  

다시 만날 수 없는 부모님, 형제들이

그립다.



아빠가 철도 공무원이셨다.

그래서 우리는 철도관사인 이곳에서 살았다.

늘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시계소리처럼 들으며

시간을 알수 있었고,

담벽을 통해 철길과 기차를 보며 살았다.

그때는 기차길이 이렇게 복잡하지않았는데...

그리고 명절이면 기차에 위험하게 매달려 고향을 찾는 이도

참 많이 보았는데

이제는 교통이...

많은 고속도로,  ktx, 편리한 교통때문에 그런 광경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가 없어졌다.

하지만 아직 그런 곳을 볼 수 있는 나라도 있다는 것에

우리나라의 부를 알 수 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폐교가 되었다.

김천서부초등학교가

바로 저곳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며 뛰어놀던 초등학교

그 학교가 영재교육원 발명센터로

젊은이들이 새로운 아파트를 선호하여

학교 근처에는 아이들이 없다고 한다.

학교길에는

그때 어릴적 친구집들이 아직은 조금 남아있었다. 

그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싶다.







재래시장이

김천에는 황금시장과 평화시장이있었다.

5, 10, 15...이 되면

인근 시골에서

많은 상품들을 들고 나오던

오일장이 열리던 복잡하고 정겹던 시장이

깔끔하게 바뀌어 있었다.

오늘저녁은

많이 애용하던 이 평화시장에서



16.09.13

김천고향에서

추억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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