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협곡내부를 트레킹한다.
점심을 빵과 커피와 물을 준비하여 단단한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1.5마일(2.4km)30-40분 계속 내려가니 첫번째 레스트하우스가 있었다.
식수와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고 잠시 피할 수있는 방가로도 있었다.
잠시 물한잔 마시고 또 다시 내려가기를 시작하였다.
3마일(4.8km)를 내려가다보니 두번째 레스트하우스가 기다리고 있다.
계속내려가니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다시 올라 올 것을 생각하여 시간과 체력조절을 안 할 수 없다.
한편 캠핑을 하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쾌나 많았다.
산길에서 말들도 만났다.
짐을 나르는 수단인 것 같다
그래서 산길에는 가끔 말 똥들이 향기를 풍기며 뒹글고 있었나보다
네발로 산길을 내려 가는 말들이 힘들어 보였다.
1.6마일 더 걷다보니 시원한 푸른숲이 나왔다
이 곳이 바로 인디언 가든이다.
9시에 출발하여 11시 40분에 도착하었다
이곳에는 캠핑장, 화장실, 식수대, 순찰대초소, 비상전화가 있었다.
그리고 말들이 쉬어가도록 말죽거리도있다.
더 트레킹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나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돌아갈 생각을하니 어쩔 수 없이
위에서는 생각되지도 않는 시냇물이 흘러는 이곳에 발을 잠시 담그고
점심을 빵으로 해결하고 다시 서서히 뜨거운 햇님을 안고 오르기시작하였다.
생각보다 지치지만 자연을 벗 삼아 천천히 오르니
5시정도에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다.
협곡위에서의 트레킹할 때는 가끔 한국사람을 만났는데
오늘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난 협곡내부를 보았다.
고생은 했지만 이번 여행은 아들과 남편과 함께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마음으로 하였다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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